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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2022년

22-13. (소설) 파친코....이민진.....(번역 이미정)

22.4.03 ~
아내가 사 온 책
빌려온 도서가 아니니 천천히 읽어 나가야겠다

 

구매한 책의 병폐 : 반납 기한이 없으니 차일피일 미루고 읽지 않는 것

6월로 달이 바뀌면서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 6.13(월) 1권 완독

이민진 작가가 잘 쓴것인지? 이미정 번역가가 번역을 잘 한것인지?

1권을 다 읽고 난 후 원문인 영문번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

한국인인 나로서는 이 책의 배경, 역사가 바로 피부로 느껴지는 것은 당연지사

그런데 한국인이 아닌 다른 나라, 다른 문화 사람들이 이 책의 내용에 공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의야하다

그럴 수 있을까?  한류의 영향인가? 아무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풀려 나가는 내용이다

 

나라를 잃고 하대와 핍박을 받는 민족

가난하고 배고픈 삶과 죽음의 경계가 너무가 가까운 사람들의 인생

 

책속의 등장인물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인간군상의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 해 냈다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을 항상 궁금하게 만드는 글 맛

그것이 소설이 주는  가장 큰 재미이다

 

훈이 같이 비록 본인은 불구자에 언챙이지만 딸인 선자에게 화 한번, 소리 한번 지르지 않고 온전하게 사랑을 전해준 아빠

양진, 배운것 없고 무지하지만 억척스러운 삶의 본능으로 남편과 딸을 챙기는 아내이자 엄마

선자 비록 학식은 없지만, 현명하고 사리분별이 분명한, 강인한 여인

고한수, 처음부터 잘나게 태어 난 것일까? 책속에 "완벽"의 모습을 보이는 남주

백이삭....병약한 심상이 좋은 목사

백요셉 평범한 우리들의 남편, 아저씨

경희 양반가문의, 잘 배우고 교양있는 미모의 여성....

 

아내가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2권이 빨리 돌아오기를 고대해야겠다.

 

2권(6.24 ~ )

2권은 순자의 아들인 노아와 모자수에 대한 이야기

소설의 주인공인 순자와 고한수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로 넘어가니 다소 촛점이 흩어진 느낌

2권이 1권에 비해서 재미가 조금 떨어진다는 세간의 말이 이런 느낌 때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7.03,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