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금) ~ 10.09(금)
1권을 3일(토)에 마쳤다.
큰 사건은 아니나 우리네 일상에서 생길 수도 있겠다....라는 공감과 호기심으로 계속 읽어나가게 만든다.
1권은 남쪽(이리오모테 섬)으로 튀기(이사가기)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 지로(초6)가 너무 어려서인지 지로의 일상에는 공감이 안되지만,
지로가 이사가기 전 친구들과 이별하는 장면에 왠지 이별이란 저렇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나중에 우리가 이사가게 된다면, 준우 재우에게 이별에 대해서 저렇게 이야기 해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전에 한번도 들지 않았던 일본에 대한 여행생각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해서 일본보다는 오키나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베낭여행
-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지만 자립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는 부모랑 살어
- 지금은 친구들과 이별해야겠다
- 이것 역시 인생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비록 대학과 취직에는 다소 불리할 수도 있지만...
- 마치 내일 또 만날 사람같이 헤어지는 이별
- 이별은 쓸쓸한 것이 아니다. 서로 만나 함께 어울리다가 와 닿게 된 결승점 같은 것이다
- 젊은이에게는 과거보다 미래가 휠씬 더 크다. 센티멘털한 기분에 빠질 틈이 없는 것이다
2권이 남쪽으로 튄 다음의 생활에 대한 내용이다
2권은 한글날 휴일에 마침
1권 시작부터 마칠때까지 다소 한심하게 보였던, 아빠가 2권 중반부터 멋지게 생각되는 것
역시 가장이, 아니 한 사람이 어떤 조직, 모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의 문제가 아닐지...
교토에서 생계와 사회생활을 이끌어 오던 엄마에서, 섬에서의 아빠 주도적인 생활로의 전환에 따른 리더 역할의 변화에 따른 인식의 변화
- 사람도 집도 매 한가지야....사람이 살아주지 않으면 금방 늙어버리지....그러다 사람이 들기만 하면 다시 젋어지고....
- 서로 협력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나쁜 일에 협력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라는 것
-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인정은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방해도 하지 않는 것
- 이 세상에는 흑백을 분명하게 가리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일도 있는 것이다
- 가족은 함께 있는 것이 좋다. 낱개로 흩어져 있던 퍼즐이 모두 맞추어져 하나의 그림을 완성된 듯이....
- 이 세상에는 끝까지 저항해야만 비로소 서서히 변화하는 것들이 있다
나는 기회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외딴섬으로 튀어 홀로, 또는 가족들과만 살고 싶지는 않다
비로 온전히 정의롭지만은 않더라도 사회속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
지금의 이 나이라서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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