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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2020년

20-31. (소설)아홉살 인생.......위기철

20.10.10(토) ~ 17(토)

 

준우 토론수업 교재 추천되어 오는 책들이 참 읽는 재미가 있다

지난번 "처절한 정원"도 그랬고...

이번 이 책도 준우 토론수업 교재책....다른 생각없이 바로 읽기 시작했다.

9살 인생이라....

 

소설의 맛은 역시 읽어 내려가는 맛

다른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story를 듣는 재미랄까....

이 책도 처음부터 여민이네 가족, 여민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어 나가는지 궁금함에 다음 페이지로

빠르게 넘어간다....

 

보통 평범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여민이 가족, 기종이네, 토굴할매, 골방철학자, 부부쌈집, 월급기계 선생, 검은제비와 주정뱅이 아빠....

 

이 세상 현실속에 사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는 바로 소설의 이야기이다. 

 

- 낭만은 생활을 벗어난 자리에나 존재하는 것인지....

- 외롭다는 것은 불쌍한 것이다, 주정뱅이는 외로웠고 그래서 불쌍한 것이다

- 아홉 살 나에게 진실 이상의 것들을 가르쳐 준 순 거짓말쟁이

- 고단한 세상살이를 피하고 또 피해 저 혼자 아무리 고고하고 우아해지려고 애써도, 세상은 결코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는 법이 없다

- 어떤 슬픔과 고통도 피한다고 해서 해결도는 것이 아니라는 것, 회피하려 들 때 도리어 더욱 커진다는 것

- 인생의 어느 한 측면만을 지나치게 과장해,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양 착각 할 필요는 없다

- 인생은 죽는 순간까지 단절이 없다. 그저 쭈욱 진행 될 뿐

- 사람은 대체로 현실보다 욕망을 더 사랑한다; 욕망은 찬란하고 현실은 끔찍하게 때문이다

  그러나 그 끔찍함과 무관하게 사람은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욕망도 현실속에서만 실현된는 것이다. 

  현실은 우리를 속이지 않으며, 도리어 우리가 현실을 속이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