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by 전국역사교사 모임
2011.1.25(화) ~ 26(수)
세계사….고등학교 2학년(1학년땐 안 배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1학기 때 잠시 수업을 했으나, 이과를 선택한 나는 학력고사에서 사회과목 1과목만 시험을 보게 되었으며…난 지리를 선택했다.
그 이후로는 세계사라는 과목을 접 할 기회가 없었다…
세계의 역사, 움터 오르는 제국…방대한 제국의 형성…그리고 그 영화의 몰락…
그런 역사의 반복을 통찰하는 안목과 양식이 있어야 짧은 개인사 역시
더 큰 틀에서 볼 수 있다고 이런저런 책에서 자주 접하였으나,
정작 세계사 책을 읽지는 않았다.
아니 핑계를 찾자면, 그렇게 딱 마음에 드는 세계사 책이 없었다고
할까…
이런 상태의, 읽어야지 하면서 읽지 못(않)하고 있는 분야가 그리스-로마 신화, 미술사 그리고 철학이다. 읽어야지…읽어야지 하면서 손에 딱
잡히는 책이 없는 것.
이 책은 우선 기존의 연대 나열식, 더욱이 서부 유럽 및 미국 중심으로
지난 역사를 써 내려가지 않은 것 같아서 바로 잡았다.
책 머리말에서 언급 했듯이, 우리 입장에서 바라보는 세계사를 기대하며 책 장을 넘긴다.
2011년 1월 25일, 예멘 사무소 도서문고에서 책을 잡으며..
25일에 한 100페이지 정도 읽고, 다음날 퇴근 후 부터 새벽 2시까지
나머지 200페이지를 마저 다 읽었다. 잘 읽혀 내려가는 책이다. 글씨도 크고 그림도 많고^^
페니키아 인의 카르타고 진출, 마르코 폴로의 밀리오레…그전에 몰랐던 것이나 정확하게 모르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책 제목도 “…교과서”라서 그런지 공부를 하는 느낌이 조금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서 하는 공부라고 할까…
이 책을 통해서 새로 갖게 된 생각이, 현제의 서방세력 특히 서유럽의
현재의 부와 힘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의 착취와
억압에서 나왔다는 사실.
이 단순하고 명백한 사실을 현재까지 백인, 특히 서유럽 및 북미 백인들의 우월성에서 나왔다는 아무 근거도 없이,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참 아쉽다.
기원전부터 근대까지..비단길, 바닷길의 동서 무역로에서 가장 변방에
자리 잡아 어떠한 부와 선진문명을 받아들이지 못하였던 서유럽의 나라들이, 신대륙의 발견 그리고 그 새로 발견한 땅의 거주민을 학살, 몰살
함으로써 신대륙의 모든 재화를 차지함으로 얻은 부, 그 부를 근간으로
한 산업의 발전…그리고 지금까지…북미와 남미의 원주민의 90%이상이 살해 당했다고 한다…”인디언”이라고 불리면서 사냥 및 학살의 대상이 되었다는 게…
자 과거는 과거라고 하자!
그럼 현재의 우리 나라는 앞으로 100년, 200년 후에 어떠한 나라, 어떤
문화로 기록에 존재하게 될까?
왜 우리나란 역사의 대 제국을 형성해 보지 못 하였을까?
앞으로도 못 할까?... 대륙의 동안에 위치한 작은 나라라서?
반도국가라서? 불행히도 중국이라는 강대국의 인접국가라서?...
그렇다면 지금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영토상의 대 제국이 아니더라도, 문화상의,
경제상의 대 제국을 건설할 수 있을까?
ㅋㅋㅋ 세계사 “교과서”를 읽고 나니 갑자기 10대 고등학생 마음이 된것 같기도 하고…
암튼 재밌게 읽은 책이다.
2011년 1월 27일 이른 아침 02시…책을 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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