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1(토) ~ 05(수)
소설책을 읽은 즐거움
내용이 무겁지 않고 가벼운 이야기가 주는 경쾌함
우리네 일상과 같은 사람들의 삶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
저런 생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신선함
시간적 공간적 차이를 넘어서 어느 시대, 어느 문화에서든 사람들의 삶이란 것이 저럴 수도 있구나 하는....
울산도서관 서가 사이를 오가다 눈에 딱 들어온 제목
"노후자금이 없습니다"
제목만 보고 노후를 대비한 재테크 책이구나 하고 손을 뻗었는데
소설책이라니....그것도 일본 여류작가의....
일본 소설로는 무라카와 하루키 소설들 그리고 미사마 유키오의 <금각사> 말고는
읽어 본적이 없다.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지만, 왠지 정서적, 문화적 배경이 너무나 다르다는 생각....편견을 갖고 있어서 일까?
이 책을 통해서 일본의 일상적인 삶을 조금은 더 알게 된것 같다
그네들의 삶도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음을....
아이들 키우고 가르치느냐 일생 고생하고...정작 본인들의 노후는 걱정이 되는...
그리고 나이든 부모 모시느냐...형제간의 다툼...유산....시누이와 며느리의 갈등
남편과 아들 사이에서의 불편한 상황...
노인들의 봉양은 힘들고 어렵지만, 그들 앞으로 나오는 노인연금은 받고 싶은 마음...
이 책에는 유독 말투, 품행 등으로 상대의 집안이 휼룡한 집안일꺼다...과거부터 좋은 집안이라
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일본에서도 좋은 가문, 명문 가문, 도시와 시골 등 사는 지역에 따른 출신배경 등 그렇게 집안을 문화적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강한가? 라는 생각이 든다
가키야 미우 작가의 나이는 잘 모르겠으나, 화자인 50대 중반의 아줌마(아츠코)의 목소리를 통해서
왠지 몇년 연배의 살아가는 일상 이야기를 들은듯 하다
그 궁금함에 저녁늦게 그리고 수영을 하고 온 아침 7시, 출근 전 시간에도 책을 잡곤 했다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소설책은 계속 읽어야 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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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되었든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는 말
- 이미 지난 일은 후회해도 소용없다. 앞으로 닥칠 일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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