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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2019년

19-34. 조선왕조실록(1권 ~ 20권).....박시백

2019.10.20(일) ~

회사 도서관에 있는 20권짜리 조선왕조실록 만화책

 

태정태세 문단세~, 예성연중 인명선

광인효현 숙경영, 정순헌철 고순 ~

 

이라고만 외우고 있었던 조선왕조사

 

어쩐일인지 이 노래가사처럼 외우고 있던 왕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읽고 싶다는 생각에...

20권을 다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

 

10.20(일) ~ 27일(일),  5권까지

- 연도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사건의 시간적 순서나, 세계사를 같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

- 태종은 이방원일때의 총명함이나 명석함이 왕이 된 이후 부족하게 되었다

 

10.28(월) ~ 11.04(월), 6권에서 10권까지

 - 선조는 왜 그리 우유부단하고 멍청했을까?

 

11.04  ~ 12.04(수), 14권까지

12.04  ~ 12. 20(금) , 15권 ~ 20권 완독

 

1351  공민왕 즉위

   69  명, 연호채택

1374  우왕

   88  이성계, 위화도 회군

 

1392  태조

   94  한양천도

   98  1차 왕자의 난

1398  정종

1400  태종(2차 왕자의 난)

1408 태상왕 사망

1418  세종(황희)

   19  상왕 쓰시마 정벌

   33  4군6진

   43  훈민정음

1450  문종

1452  단종

   53  계유정난(김종서 피살)

1455  세조

1468  예종

1469  성종(어우동)

   79  왕비 윤씨 폐비

1494  연산군(홍길동)

   98  무오사화

  504  갑자사화

1506  중종반정

   10  3포 왜란

   19  기묘사화(조광조)

1544  인종

1545  명종(문정왕후, 이황, 신사임당, 임꺽정)

   55  을묘왜변

1567  선조(이이, 정철, 유성룡) 

   92  임진왜란

1608  광해군

   13 허준<동의보감> 간행

   18 명, 조선에 원병 파견 요청

   19 강홍립, 조선군 후금에 투항

   22 모문룡, 가도에 주둔

1623 인조반정

   24 이괄의 난

   27 정묘호란

   33 상평통보 사용시작

   36 병자호란

1649 효종

   51 호서 대동법 시행

   53 하멜 제주도 상륙

   54 변급, 나선정벌

1659 현종

   63 호남 대동법시행(대동법이 전국적으로 실시되는데 100년 걸림)

1674 숙종

   77 호패법 시행

   80 경신환국 (남인 -> 서인) 

   89 기사환국 (서인 -> 남인)

   90 희빈 장씨 왕비 책봉

   94 갑술환국(남인 -> 서인), 희빈 강등, 폐비 복위(숙빈 최씨)

   05 울릉도에 탐사대 파견

   12 북한산성 완공

1720 경종

1724 영조

   27 정미환국

   50 균역청 설치

   62 사도세자 죽음

1776 정조   

   80 박지원, 사절단과 함께 청 방문

   87 프랑스 함대, 동해안 측량

   88 노론, 시파 벽파 갈등

   90 수원 행궁 완성

1800 순조

   01 신유박해

   15 을해박해

   18 정약용, 목민심서

  32 영국상선, 충청도 통상 요구

   33 한성 백성 상인들 농간에 폭동

1834 헌종

   39 서양인 신부 3명 추국참수

   45 영국배, 호남 제주 측량

1849 철종

   51 안동김씨 세도가 복귀

   53 러시아 함대, 동해안 측량

   59 영국배, 부산 통상 요구

   60 최제우, 동학 창시

   61 김정호, 대동여지도 목판 인쇄

   62 진주민란, 제주민란

1863 고종

   64 최제우 처형

   66 병인양요

   67 경기, 삼남, 황해 사창실시

   71 신미양요

   73 대원군 실각, 고종 친정 선언

   75 운요호 사건

   76 강화도 조약(조일수호조규)

   80 일본에 수신사 파견

   81 일본에 신사유람단 파견

   82 임오군란

   84 갑신정변

   85 영국 함대, 거문도 점령

   86 프랑스와 통상조약

   94 동학농민 혁명

   95 을미사변

   96 아관파천

   99 대한제국 반포

1900 경인선 개통

   04 한일의정서 체결

   05 을사늑약 체결

   07 헤이그밀사사건

1907 고종 퇴위, 순종

   08 동양척식주식회사

   09 안중근의사, 이토 히로부미 암살

   10 한일합방

 

조선왕조실록을 다 읽고 나서....

 

조선 초기의 진취적이고 변혁적인 모습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쇠퇴해갔으며

중기 숙종 이후부터는 정체되어 있고 오직 현상유지를 위해서만 몸부림을 치는 모습.

500년 유구한 역사의 조선을 대표하는 단어를 이야기하라면 "우유부단"

대동법이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데 소요된 시간 100년!

새로운 시도에 왜 그리 소극적이였을까?

오직 현재의 왕조 유지를 위한 추국과 국문에만 혈안이되어서....

 

역사에 만약이 없지만,

1832년 영국이 통상을 요구 해 왔을 때, 새로운 문명에 대한 배움의 기회로,

기존의 중국(당시의 청나라는 문화적으로 무시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조공을 바치는 상황)으로부터의 문화 보급선 이외

다른 문명을 접해보는 기회로 삼고, 서양의 문화를 받았다면.....

 

일본이 네덜란드를 신문화 공급자로 삼았듯, 조선이 영국으로부터 새로운 문명을 받았다면....

조선과 일본의 대결이 결국은 영국와 더치의 대결이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더 시간이 지나서 더치보다 영국이 결국은 북미를 지배하게되니,

영국은 동아시아와 미주는 잇는 주요 요충지로 조선을 사용하였을테고....

1905년 우리나라가 주도한 한일합방이 이루어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지금처럼 영어공부 할 필요 없이, 영어가 공용어가 되어 있겠네...^^

 

한명의 개인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 해 보듯이

하나의 조직, 더 나아가 국가도 변함없이 정체되 있는것이 아닌,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 봐야만 한다.

 

끊임없이...

항상....

 

10월 20일에 시작한 조선왕조실록 20권을 두달에 걸쳐서 완독했다.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