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2012.7.8 (일) 00:00 ~ 06:30
주말 양산부산대 병원에 입원 해 계시는 장인어른을 뵙고 왔다
췌장암 3기를 진단 받은지 4달....
그 작지만 단단하던 아버지는 그 병마의 매서운 발톱에 너무나 야휜 모습으로 서 있었다...
생,노,병,사
인간으로 그 어느 누구도 피 할수 없는 인생의 여정이겠지만...
너무나 가슴 아푼 모습이였다.
장인어른이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고 나누어 준 인정처럼...
최소한의 고통으로....편안하시길...편안 하시길......편안하시길....
양산으로부터 안양까지 6시간의 운전에도 불구하고 이 책으로 잠자리에 들지 않은 이유는 2가지 이다
1. 살아 있는 동안, 최대한 열심히 살자! (마산에 가져갔던 책을 읽지 않고 그대로 들고 왔다)
2. 내가 좋아하는 것들(게임 등)을 하면서 밤을 세운 적은 있어도, 독서를 하면서 밤을 세운적은 없었다는 자각!
(학생시절 다음날의 시험을 위해서 밤을 새운 것을 빼곤 말이다....)
월요일 그렇게 업무 부담이 크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하루 불면하기로 마음 먹고 책을 잡았다.
아침 6시 30분까지의 독서로 1권을 마치고 2권 100페이지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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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선생은 환자, 인간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사이다.
그러한 인간에 대한 진정어린 애정이 현재 처럼 유명하지 않았던 이 당시에 이러한 책을 꾸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생각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열정!
비록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100% 만족 해 하지 않는 일이지만, 그 "일", "직업"이라는 것을 통해서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며, 그 만나는 사람들을 진정어린 사랑과 애정을 갖고 대했기에....
그저 스쳐 지나가 잊혀질 수 있었던 기억이 그의 포근한 가슴에 하나 하나의 씨앗이 되어 그 각자의 싹을돋아 내운 것 이라 생각한다.
박경철 선생은 의사가 아니였더도, 다른 직업을 하고 있었어도 이런 책을 꿰어 낼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직업이 무엇이었든,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박경철 선생은 의사의 직업보다는 경제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더 큰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님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본인 스스로도 천성적으로 의사라는 직업이 본인과는 어울리는 직업이 아니라고 공언은하면서도...의사의 가운을 입고 있을 때,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와 그 환자의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
그 마음에서 배움과 삶을 대하는 마음 가짐을 배우게 된다.
의사로의 직업관이나...이 책을 쓴 이유...그리고 경제에 관한 책을 쓴 이유도...
크게는 서로를 배려하고, 생각 해 주는....푸근한 세상을 서로 도와 만들자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갖고자 소망하는 자들에게 이루는 기쁨은 알려주기 위해서...
종합병원을 사직하고 고향에 조금한(?, 정확히는 모르지만..) 병원장으로 있는 것도...
2권도 바로 읽어 나가야겠다...
마음이 푸근해 지기도 하면...한편으로 건강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질병에 대한 두려움도 불러 세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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