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일) ~ 10.10(화)
김훈 작가님의 첫 소설책
비소설책을 주로 읽어왔지만, 간간히 우리네 사는 인생의 맛과 멋, 사랑과 아픔을 알기 위해서는
소설책도 읽어야 된다는 생각
김훈 작가님은 이 한권의 소설책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하나를 잉태하기위해 수많은 노력과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야만 그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전개에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지만, 시대가 너무 암울하다는 느낌
내가 과연 저 시대에 살았다면?
과연 천주교, 서학을 새롭게 받아들인것에 대한 대가로 목숨을 바칠 수 있었을까?
그 시대 권력을 잡고 있는 세력, 양반이 아니였다면, 서학이라는 새로운 문화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었나?....하는 생각
그리고 관리들 역시, 대비, 조정의 결정하나에 하루 아침에 형틀에 메여져 매를 맞고 내쳐지는 세상
현재의 시점에 아래의 흑산의 창대 아비의 섬을 떠나기 전 창대에게 한 말이 내 가슴에 전율을 느끼게 한다
나는 갈란다. 너는 어떠냐?
어디로 갈런지는 모른다. 다만 여기가 아니면 다 좋다
알았다. 너는 여기 있거라.
하기야 여기도 살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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