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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2020년

20-37. 요한, 씨돌, 용현.......이큰별

20.12.02(수) ~ 05(토)

 

준우 기말고사 기간 중 교정기구 파손으로 치과방문...대기중...

세상을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12.05(토) 숙직실

당직 시간에 마저 읽으려 들고왔고, 새벽 5시 마쳤다.

 

"인간으로써 당연한 일"

 

인간으로

 

정선 봉화치 마을에 흘러 들어온 씨돌

몇 안되는 마을 사람들을 챙기며 힘든일 궂은일을 도와주는 삶

옥희 할머니의 말동무, 삶동무가 되어주는 삶

 

의문사, 국가권력에 의하여 죽은 젋은이들의 문제를 자신의 가족문제인듯 챙기는 요한

국회로, 군 헌병대로, 명동 성당으로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나서는 삶

의문사 유가족을 각종 집회 현장에서 온몸으로 대신 맞아가면 살피는 삶

 

95.6.29 삼풍백화점 붕괴 소식을 듣고, 봉화치에서 달려온 씨돌

1995년 그때도 그리고 2014년 세월호때도 민간인 자원구조대는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씨돌도 있었다

누가 가라고도, 부르지도 않았는데....언제나 어디에든 있었다

 

용현

대구 "SOS 어린이 마을"에서 평생 미혼의 서약을 하고 부모없는 아이들을 키워 온 최해연 여사를 어머니라 부르며 성장

20명의 아이들 중 용현을 첫째로 19명의 동생들을 챙기며 살아왔다

최해연 여사는 '우리 용현은 인간으로써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이야기 한다

 

용현은 87년 항쟁의 제일 앞줄에서도 찾을 수 있다

 

- 가질 수 없는 것을 꿈꾸되, 현실에 발을 딛고 있어야 한다.....체 게바라(Che Guevara)

 

지금은 우리나라는 수많은 "용현"과 "요한" 그리고 "씨돌"의 노력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그것에 감사 할 줄 알아야 한다.

 

감사합니다, 용현선배, 요한 신부님, 씨돌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