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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2020년

20-36. 방구석 미술관......조원재

20.11.13(금) ~ 15(일)

준우 북꾸러미 책.

 

미술사, 미술이야기하면 왠지 조금은 고상한것 같고 조금은 어려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그림 한편 한편도 다 그 작품을 그린 당시의 시대상, 화가의 개인사등이 다 들어 있겠구나 하는 생각.

 

이책은 재미있는 이야기 책이다. 그림과 화가에 얽힌 이야기들...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 프랑스, 1832~1883)

; 풀밭위의 점심, 올랭피아, 피리부는 소년, 발코니, 플리베르제르 바

땅 부자 귀족의 자제로 할아버지는 시장, 아버지는 판사, 당시의 금수저 집안 출신

당시 최고 화실에 입학, 6년동안 미술을 공부한 마네

20살에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이라를 여행하며 르네상스부터의 대작들을 직접 눈으로 봄

1667년 '짐이 곧 국가다'라고한 루이 14세에 의해 시작된 '살롱전' 출신의 충실한 엄친아 마네

당시 금서로 시집<악의 꽃>의 저자인 샤를 보들레르를 통해 추한것에서 아름다움을 찾기 시작하는 마네(올랭피아)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된 일본 도자기를 싸가지 온 완충제용 종이 쪼가리, 일본 목판화 '우키요에'

* 우키요에 ; 원근법 생략, 뚜렷한 윤곽선을 분명히 그리는 것, 화가가 사는 동시대를 그리는 것

올랭피아의 매춘부가 정면을 바로 응시하는 시선을 그리는 것은 그 당시 파괴적인 시도였다

44세에 성병인 임질에 걸려 51세의 나이에 사망하는 마네

한 그림에 두개의 시점을 처음으로 시도한 마네(폴리베르제르 바)

미래의 회화로 가는 문을 발견한 마네

 

구스타프 크림슨(Gustav klimt, 오스트리아, 1862~1918, 표현주의)

; 목가, 팔라스 아테나, 누다 베리타스, 철학, 의학, 법학, 키스, 아기(요람) 

탄탄대로를 달리던 30살 동생의 죽음과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청년

당시 눈에 보이는 모습 그대로의 사실 그대로 그림을 그리는 것(사실주의)을 파괴하기 시작한 화가

여신의 모습을 아름답게만 그리던 누드화를 추한 나체 모습 그대로 그리기 시작하다

 

에곤 실레(Egon Schiele, 오스트리아, 1890~1918, 표현주의)

; 다이에, 앉아 있는 남성 누드, 여성 누드, 검은 스타킹을 입은 여자, 뒤엉켜 누운 두 소녀, 포옹, 죽음과 소녀

자신의 예술에 성과 성욕을 솔직하게 표현한 화가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불어닥친 스페인 독감으로 생을 마감한 화가

 

에드바르크 뭉크(Edvard Munch, 노르웨이, 1863 ~ 1944, 표현주의)

작품 ; 절규, 병든 아이, 흡혈귀, 마돈나, 마라의 죽음, 시계와 침대 사이에 있는 자화상

어머니와 누나의 죽음 그리고 어릴적 부터 병치례가 유난히 많았던 병약해 죽음의 그림자를 항상 인식하고 살아온 화가

첫 사랑의 팜므파탈에게 피를 빨리는 듯 사랑의 아픔을 겪은 화가

세번재 사랑의 자살극에 왼손에 총알이 박히는 아픔을 겪은 화가

 

에드가 드가(Edgar De Gas, 프랑스, 1834 ~ 1917, 인상주의)

; 실내, 오페라좌의 관현악단, 관현악단의 연주자들, 무대 위 발레 리허설, 발레 교실

발레리나에 대한 애착을 표현하는 독신주의자 화가

발레리나는 당시 부유한 귀족 남자들의 후원과 호출의 대상이였으며, 가난한 여아의 출세의 유일한 출구였다

여성의 슬픔과 아픔을 동조한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프랑스, 1840~1926, 인상주의)

; 인상, 해돋이, 생-라자르역, 건초더미 연작, 수련 연작, 지베르니 부근의 센 강변

모더니즘을 출항 시킨 장본인 모네

1. 자연은 나의 것 

2. 마네의 쪽지 '캔버스는 평평하다 원근법을 버리고 평평하게 그리자, 단순함이 아름답다

드디어 인상주의라는 신대륙을 발견하고, 마네가 발견한 20세기 회화로 가는 문을 직접 연 화가 모네

 

폴 세잔(Paul Cezanne, 프랑스, 1839~1906, 후기인상주의)

; 에스타크의 바다, 사과와 오렌지, 생트 빅투아르 산, 목욕하는 사람들,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인류 3대 사과;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세잔의 사과(20세기 회화의 씨앗)

모네의 바톤을 이어 받아, 인상주의를 세잔식 후기인상주의로 만든 화가

마네...모네....세잔....마티스...피카소....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학을 공부하다 화가가 되겠다고 엑상프로방스에서 파리로 상경

파리 상경 전 미술이라고는 무료 미술학교에서 그림 그린것이 전부인 세잔(맨땅 헤딩맨~~~)

과일, 산, 풍경이 지닌 본질만을 담아 내고 그리는 것. 

조화와 균형만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견고함

 

폴 고갱(Paul Gauguin, 프랑스, 1848~1903, 후기인상주의)

; 이젤을 앞에 둔 자화상, 예배 뒤의 환상, 마리아를 경배하며,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이더로 가는가? 

1848 프랑스 대혁명으로 2살에 페루로 가서 6세때까지 페루의 대자연속에서 성장한 배경,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파리로

10대의 고갱은 선원이 되어 5년간 바다위 생활을 한다, 인도에 있는 고갱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다시 파리로

증권중개소에서 성공적인 직장인으로 10년의 생활을 영위 한다

당시 파리에 불런 '아마추어 회화 붐'으로 직장생활과 그림생활을 같이 하던 고갱은 사표를 던지고 나온다

피사로(인상주의 원년 멤버)를 스승으로 맡게되면서 마네, 모네, 드가, 르누아르 등 인상주의 화가들을 직접 만나게 됨

퇴사 후 찌질이가된 고갱은 다섯 아이를 부야하기 위해 파리를 떠나 생활비가 적게드는 시골 루앙으로 이사를 감

원초적 자연, 대자연을 그대로 그리는 자신만의 길을 찾음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네덜란드, 1853~1890, 후기인상주의)

; 밤의 카페 테라스, 프로방스의 건초더미, 노란 집, 아를의 밤의 카페, 해바라기, 붕대로 귀를 감은 자화상,

  붓꽃, 별이 빛나는 밤, 까마귀가 있는 밀밭, 

압생트라는 녹색 술의 산토닌(Santonin) 중독으로 정신이상을 겪에 된 화가

압생트 중독은 각막 질병인 황시증으로 모든 세상이 노란색으로 보이게 된 화가

녹색 요정이라 불리던 압생트 중독으로 결국 동생 테오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며 최후를 맞이한다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프랑스, 1869~1954, 야수주의)

; 모자를 쓴 여인, 푸른 누드, 삶의 기쁨, 마티스 부인의 초상, 붉은 색의 조화, 춤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대 졸업 후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던 평범한 청년

맹장염으로 침대에서 무료하게 지내던 중 어머니의 선물인 그림도구로 미술을 접하게 됨

22살 화가가 되겠다고 파리로 상경 그 후 14년이 지난 36살에 마티스의 대명사가 된 야수파의 모자를 쓴 여인을 그린다

- 자연에서 본 색이 아닌 자신이 느낀 색으로 표현하겠다는 생각

<푸른 누드>는 세잔의 다시점 개념과 느낀 그대로의 색상 그리고 원시적 단순성을 부각시킨 작품이다

피카소가 다시점을 통해 형태에만 집중하고 있는 점을 파고 들어, 마티스는 색에만 집중하기로 한다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스페인, 1881~1973, 입체주의)

;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 블라르의 초상, 꿈

어릴적 부터 미술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란 피카소

스페인에서 파리로 상경한 피카소는 마티스의 <모자를 쓴 여인>을 보고 그림을 이렇게 그릴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닮음

<아비뇽의 처녀들>은 마티스의 푸른 누드와 아프리카 조각상의 원시성과 다시점을 모방한 작품이다

회화는 아름다워야 한다는 전통적인 고정관념을 버린 피카소는 회화를 실험으로 규정한다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프랑스 귀화 러시아인, 1887~1985)

; 나와 마을, 생일, 전쟁, 도시 위에서, 농부의 삶, 흰 십자가, 추락하는 천사, 성서 이야기

러시아의 유대인 게토에서 살던 가난하고 핍박받던 유태인 청년

19살 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게토 비테프스크를 떠나 당시 러시아 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한다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상트페테부르크에서 유대인 변호사 골드베르크를 만나게되고 그의 도움으로 체류증 획득

왕실협회 미술학교에 입학하지만 곧 그만두고, 프랑스 회화를 접한 후 파리로 상경한다, 23세

날아다니는 인물은 유대교의 신화속에 이야기를 표현한 것

 

프리다 칼로(Frida Kahlo, 멕시코, 1907 ~ 1954)

; 떠 있는 침대, 단지 몇 번 찔렸을 뿐, 두명의 프리다, 

유산의 고통과 슬픔을 미술로 치유하는 것을 계기로 화가의 길에 입문

당시 유명한 벽화 화가이자, 시민운동가 남편(디에고, Diego Rivera)의 바람에 충격을 작품으로 표현

 

 

모든 예술작품도 그 작가의 개인적, 시대적, 상황적 배경이 있다

나 역시 지금의 내가 갖고 있는 생각, 고민, 소망, 희망등이 내 삶에, 내 업무에, 내 말투와 행동에서 

다 베어 나오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