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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2022년

22-28. 코로나 사피엔스......정관용

11.20(일)  ~ 12.04(일)

 

책 제목을 보고 '코로나 시대에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사피엔스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생각에 이 책을 잡았다

 

책의 구성은 사회자가 사회 저명인사 6인에게 질문과 대답을 인터뷰 식으로 써 나가는 형식이다

화자에 따라서 다소 방향이나 논점이 다를 수 있으나,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사태로 사회가, 문화가 변화된 것은 

받아 들 일수 밖에 없는 사실, 상황이다

 

1. (생태와 인간) 최재천, 이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함으로 파괴된 생태계는 5년, 3년, 짧게는 1년마다 감염병이라는 생태계 파괴의 병을 줄 수 있다

- "사회적 거리두기"가 바로 생태백신, 행동백신이며 이것이 새로운 감염병의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백신이다 

- 군대는 쳐 들어가 "박멸"하는 것이 목적이고, 경찰은 "질서 유지"가 목표이다

-  화학백신 보다는 생태백신과 행동백신이 중요하다

 

2. (경제의 재편) 장하준,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돈을 풀어야 할 때이다, 금융만이 아닌 고용 유지와 소득 보전에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

- 코로나 시대에는 2008년 금융위기때와 다르게 진짜 돈이 필요한 곳에 돈을 줘야 한다

- 모든 사람을 안전하게 지키는 시스템, 공공서비스, 준공공서비스 영역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3. (문명의 전환) 최재봉, 성균관대학교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교수

- 인류의 생활공간이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포노 사피엔스" 시대를 정착시켰다

-  Phono Sapiens ;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간

-  표준이 달라지면 생기는 변화, 기성세대도 디지털 문명에 적응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지배력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강화 될 것이다

-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문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 없어지는 일자리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 하에 새롭게 생겨날 일자리를 기대하라

 

4. (새로운 체제) 홍기빈,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KPIA) 연구위원장

- 흑사병에 비견, 코로나 이후 문명 전체가 바뀐다

- 현재의 체제를 지탱해 온 4개의 기둥 ; 지구화, 도시화, 금융화, 생태 위기

- 산업의 지구화 ; 미국에서 휴지가 품절인 이유는 중국에서 펄프가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생활의 도시화 ; 홍콩은 인근의 시골보다 미국 뉴욕과 더 가깝다

- 가치의 금융화 ; 산업활동과 사회조직의 기본 원리가 금융자산화 및 그 가격 상승에 있다

- 사회적 방역 시스템, 고용보장제, 새로운 형태의 기업 형태 도출

 

5. (세계관의 전복) 김누리, 중앙대 독문과 교수

-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필요한 시기

- 야수자본주의 : 자본주의를 자유롭게 놓아두면 인간을 잡아 먹는 야수가 된다 by 독일의 헬무트 슈미트 총리

- 수월성(meritocracy) 사고는 실력, 능력을 평가 하는 것이고, 존엄성(dignocracy)사고는 인간 존엄성의 동등보는 사고이다

- 한국의 민주주주의는 중국의 전체주의 , 미국의 자융방임주의, 일본의 관료주의가 아닌 한국만의 민주주의이다

 

6. (행복의 척도)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 경쟁력 보다 공존력이 더 강력하다

- "사실"은 실제로 일어난일, 현재에 있는 일이며, "진실"은 거짓 없는 사실을 의미한다

- "불안"은 사실을 몰라서 알려달라는 감정이고, "분노"는 진실을 말하라는 감정이다

- 사실과 사실 사이에 있는 "구조적 진실"

-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지혜로운 만족감"이다

- 사회적, 환경적 want가 아닌, 자기 자신만의 기준에서 나오는 Like를 추구해야 한다

- 타인에게 인정받기 경쟁에서 벗어나, 타인의 눈, 타인의 눈치가 아닌 자신만의 "적정한 만족감"을 찾아라

- 기준의 변경!!! 척도 민감도 향상의 시대 -> 눈금을 좁히고, 더 세밀하게

 * 2점 척도(좋다, 싫다) 3점 척도(좋다, 보통, 싫다), 5점 척도 (매우좋다, 좋다, 보통, 싫다, 매우 싫다) -> 7점 척도로

- 앞으로의 경쟁력은 "최고의 행복"이 아닌 "적정한 행복"이다. 개인별 기준에 따라 다른 적.정.한.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