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7.13 ~ 14
오랫만에 간 선바위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
이번에는 도서관 서가에서 항상 눈길이 가던 곳에서만 책을 뽑아오는 것을 피하고자
도서검색 컴퓨터에 "부" "돈" "부자" 등의 검색어로, 18년 출간의 조건으로 검색 했다.
그 검색 결과로 나온 책.
이 책이나 작가에 대한 사전지식 하나 없이, 그저 제목이 흥미로워서 대출 해 온 책.
일본이라는 나라가 대단한건지? 아니면 작가가 독특한 것인지???
이런 내용의 책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이며, 이 작가가 떳떳하게 세상에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는 사회
이걸 다양성에 대한 용인도가 높다고 해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여전히 남성우월주의, 남성 중심적, 가부장적 사회문화가 지배적인 일본문화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것인지.....
책 읽는 내내 연신 코웃음을 치면서 읽었다.
일본 남자들은 차치하고 일본 여자들은 이 작가의 글을 보고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중에 일본 여성과 이야기 할 기회가 생기면 반듯이 물어봐야겠다. 작가의 이름을 꼭 기억해야겠다
"사토나카 리쇼", 원제 Money decides a man's value, OTOKO WA OKANE Ga 9 WARI"
한권을 다 읽었는데 마음에 새길 문장이 별로 없다
대부분의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제시하는 문장이 이런 종류다
...강한 성욕은 돈으로 바뀐다....돕고싶은 20대 여자를 정해라....
...돈 들이지 않아도 섹스 할 수 있는 여자도 있지만, 그런 여자는 진정한 쓰레기다....
...아내가 있어도 여자가 끊이지 않는 남자의 조건....여자쪽에서 먼저 다가오는 건 부도덕하다고 할 수 없다....
...돈이 되는 여자란 남자의 물욕과 성욕을 붇돋아 주는 여자....
이게 남자의 본성, 본심일까?...몇번이고 자문 해 보았다
내가 만약에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있어서, 내 마음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된다면,
과연 이렇게 생각하면서 생활 할까?
더욱이 이렇게 활자화해서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낼 수 있을까?
어느것이 더 무모한 것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하는것? 이런 생각을 책으로 출판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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