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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2018년

18-23. The Giver......Lois Lowry

2018. 9.15 ~ 29

영어 원서를 그래도 꾸준히 읽어 줘야겠다는 생각에 선바위 도서관에서
얇은 책으로 한권 가져왔다.
제목이나 표지가 그렇게 인상적인 책은 아니지만, 2주라는 짧은 대출 기간에 이 책은 가볍게 마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처음 도입부분은 그렇게 흥미롭지는 않았지만...읽어 갈 수록 도대체 이 사회는 어떤 사회지?
라는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모든것이 계획되어 있고, 정해져 있는 사회, 사믓 내 이스라엘 키부츠이 기억을 새롭게 떠올리게 만드는 내용이여서
책 초반부분이 더 흥미롭게 느껴진것 같다.

12세까지의 정해진 교육과정, 그리고 12세가 되면 각자의 직업을 지역사회가 정해주는 것
그리고 그 직업과 사회 규칙을 철저하게 지켜야만 하는 단순한 사회(Sameness)
모든 개인의 욕망은 약물에 의해서 억제되고, 결혼 조차도 사회가 선택 해 주는 최고의 배우자와 한다
개인의 욕망이 억제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의 기억(Memory)이 제거되었다는 것.
모든 사회구성원의 기억은 한명에게 집중되고, 그 기억은 다음 세대의 한명에게 전수된다
전 세대의 모든 기억을 주는 사람이 Giver이고, 그 기억을 받는 한 사람이 Reciever이다.

그 모든 기억을 집중해서 받은 한사람이 죽게되면 집적된 모든 기억은 어떻게 되는가?
그 기억들은 각 기억의 원래 소유자에게 돌아가게된다.
Jonas는 모든 이들에게 기억을 돌려주고 싶다. 기억을 갖아야만 칼라의 색상도, 음악도, 성욕도, 사랑도, 우정도....
모든 감정을 갖을 수 있다는 생각....
Jonas는 Reciever로의 수련 과정을 열심히 수행하여 모든 기억을 자신안에 담고....
죽음이 예정된 여행을 떠난다

기억이 소중함, 감정의 소중함
그리고 그런 기억과 감정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
Jonas의 마지막 여행길에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