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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2018년

18-9. 황금 가스전.....양수영

2018.4.13(금) ~ 4.18 (수)

 

우리 회사 출신 선배가 대우 인터네셔설에서 성공한 미얀마 가스전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가스전 탐사, 개발관련 그런 그런 내용이겠구나하는 생각으로 읽어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몇 개월이 흘른 후...그 선배가 우리 회사 사장으로 왔다

미얀마 가스전 개발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사장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일까?

하는 궁금함에 회사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다.

 

가스전이라는 특수한 근무지가 내 자신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장소이다

지금 이 직장의 첫 근무지가 동해-1 가스전이기 때문이다.

비록 탐사단계에서 부터 참여한 것이 아닌 생산단계에서부터 근무하기 시작한 근무지이지만,

천연 가스 생산을 위한 보급선, 헬기, 용역사관리, HSE등등 가스 생산 및 운영을 위한 많은 분야의 업무를 직접

경험 해 보았기에 이 책이 빠르게, 재밌게 읽혀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머리속 떠오르는 질문들이 있었다

1. 작가는 어떤 생각으로 공사를 떠났을까?

책에서는 "의사결정 등 여러제약....의욕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는 민간기업으로 옮겼다...."라고 되어 있으나

정작 어떤 일, 어떤 계기로 이직을 결행하게 되었을까? 하는 의문

나 역시, 15년의 직장 생활동안, 몇번이고 이직을 생각했으나, 실행하지는 못 했다

개인적인 실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일테고, 또한 공기업의 직업 안정성이라는 덫, 장점을 차마 던저버릴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2. 우리 회사는 왜 탐사 성공을 위해서 한 국가, 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지 못 하는 것일까?

동남아시아든 중동이나 소수 몇개 나라, 지역을 선정하여 꾸준한 연구와 조사를 실시한다면, 언젠가는 분명히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 텐데

조금 있다 철수와 투입을 반복하는...

 

3. 작가는 어떻게 이런 일을 책으로 엮어 낼까하는 마음을 갖았을까?

보통 사람이 자신의 경험, 생활을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잘 생각하지 않는 것인데...

나는 과연 내 경험과 일들을 한권의 책으로 만들 수 있을까?

 

 

저자는 부단히 열심히 살아온 그리고 노력한 만큼 천운도 따라주었다 생각된다.

공사에서 대우로 옮겼는데 대우 사태를 맞이 했을 때 기분은 어떠했을까?

그래도 꾸준하게 자신의 임무를 실천 해 나아갔던 마음....

 

이책은 석유개발 및 탐사에 대한 전반적인 개괄을 접하기에 편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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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불융자 : 탐사사업의 경우 투자비의 70%까지 정부가 융자

- 해저 선상지 터비다이트(Turbidite)

- 검보(gumbo)현상

- 엎어지지 않으려고 그대로 주저 않을 수는 없다!

- TCF, Trillion Cubic Feet, 조 입방피트

- 타당성 조사 feasibility study, 기본설계 FEED(Font-End Engineering and Design),

  상세설계 EPCIC(Engineering, Procument, Construction, Installation, and Commissioning) 

- 성공을 위한 조건 : 기술력, 협상력,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