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2(일) ~ 16(일)
선바위 도서관에서 딱 한권만 빌리자라는 마음으로 찾아 든 서가.
다른 여러책들을 둘러보다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돈에 밝은 아이"
돈을 밝히는 아이가 아닌, 돈에 밝은 아이...
내 아이들도 돈에 밝은 아이가 되도록 성장 해 나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잡아 들었다.
결론은....다소 실망이다.
저자는 돈을 아끼고, 절약하고,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는 논조로 글을 풀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어쩌면 40대인 나나 우리 세대들이 다 그런 방향의 교육을 받으면서 커 온 세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세대는 돈에 대해서, 경제에 대해서 충분히 잘 알고 있고 교육 받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돈 얼마나 무서운 줄, 빚이 얼마나 무서운지 충분히 알고 자랐지만 부자가 못 된 현실을 살아가고 있으면서
내 아이들에게 동일한 그런 방향의 교육을 시키고 싶지 않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이 책을 덮으면서, 내 아이들에게는 그런 색깔의 돈, 경제가 아닌 다른 색깔의 경제와 돈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내 아이들이 돈에 밝은 아이로 성장 해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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